Peter Pan in NeverLand
2024년 1월 14일 ~ 20일 사이의 기록(14일) 평소였다면 한창 잠을 자느라 결코 봤을 리 없었던 일요일 새벽의 여명. 24년 1월 14일 일요일은 시작부터 평소와 달랐다. 나름 부지런을 떨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도착한 곳에는 이미 나보다 yihas.tistory.com 일본의 심장부(?)에 들어온 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행의 두 번째 날. 서울을 제외하고는 어떤 나라의 수도에 가본 적이 없기에 무언가 괜히 들뜨고 흥분되는 기분이었다.(왜?) 느지막이 시작하는 아침. 여행이 좋은 것은 이국적인 분위기나 여행을 통해 경험하는 새로운 것보다 일단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에서 비롯되는 법. 밤의 활기도 가라앉고 사람들도 대부분 출근한 유흥가의 한가한 거리를 걷는 것부터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평소였다면 한창 잠을 자느라 결코 봤을 리 없었던 일요일 새벽의 여명. 24년 1월 14일 일요일은 시작부터 평소와 달랐다. 나름 부지런을 떨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도착한 곳에는 이미 나보다 한발 빠르게 도착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출발할 때 최종 목적지를 잘못 입력했다는 걸 뒤늦게 깨닫기는 했지만, 그래도 솔직히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었을 것이다. 대충 짐작이 가능하겠지만, 새벽 여정의 목적지는 인천국제공항. 그리고 그 목적지는 다시 새로운 출발의 장소가 된다!! (손발이 오그라들고 있어서 언제까지 이 톤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ㅋㅋㅋ) 참 뻔한 샷이지만, 이만큼 여행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샷은 또 없는 듯. 빠듯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여유 있지도 않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
내가 활동하는 레고 커뮤니티의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이번 모임 장소가 레고 창작을 하시는 레고은상님의 작업실이었는데, 그분이 디자인하시고 중국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오프 모임 참석자들에게 나눠주신 것. 덕분에 평소대로였으면 평생 경험하지 못했을 타입의 중국 레고 제품을 만들어보게 되었다. (이 리뷰 마무리에 '이 리뷰는 소정의 지원을 받아서 작성한 리뷰입니다'라는 멘트를 넣어야 하는지 고민이...^^;;) 만들어볼 제품은 DECOOL에서 나온 삼국지의 조운! 머리를 크게 강조한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보통 레고에서는 BRICK 'H'EADZ라는 시리즈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Cute Head Brick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박스아트나 박스의 질은 좋은 편으로, 만화처럼 그..
지난번에 하인리히를 만들 때 언급했던 것처럼 붓도색을 위해 남아있는 머시넨 크리거는 하나 더 남아있었다. 이번에 만들 녀석은 라쿤. 머시넨 크리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머시넨 크리거라는 이름을 들을 때 딱 떠오르는 형상이 바로 이 라쿤이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디자인으로 어쩐지 달걀을 연상시키는 녀석이다. 바예호 컬러의 위대함을 경험해 봤던 만큼 큰 걱정(?) 없이 붓도색 시~~~작!! ... 했는데, 어째 지난번 하고 느낌이 다르다?? 전에는 분명히 붓질 한 번에 서페이서가 감춰졌는데 이번에는 붓질 한 번으로는 어림도 없다. 혹시 지난번처럼 기본 도료가 아닌 잉크같이 다른 용도의 도료를 착각해서 바른 것인가 싶지만, 도료통에 표시된 글자를 아무리 살펴봐도 잉크라던가 투명이라던가 하는 글자는 안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