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어제 우연하게 DAUM에서 미션스쿨에서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가다 제적된 한 학생에 대한 기사의 머릿말을 보고 말았다. 그리고 그 즉시 관련기사와 그 기사 아래 달린 엄청난 수의 리플을.. 무려 2시간가량 혼자 재미있게 읽어나갔다...-ㅂ-; 다만.. 안타까운 것은 문제를 제대로 보고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라는 거다. 뭐, 나 역시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지는 의심해보아야할 부분이지만. 아무튼 이 사건과 관련된 여러가지 쟁점사안들을 내 나름대로 열심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서울에 있는 미션 스쿨 대광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이자 학생회장인 강의석군은 학교측에서 강제적으로 실시하는 종교 행사에 대하여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이것은 교육청 앞 1인 시위 및 학내 방송을 통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지 며칠이 지난 것 같다. 3월 15일인 오늘로 며칠이 되는 지는 잘 모르겠다. - 그만큼 나는 정치에는 사실 큰 관심이 없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안이 무엇인 지는 알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왜 그것을 하게 되었는 지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미친 우리 사회 전반의 파장과 앞으로 국제 사회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유치하게나마라도 짐작은 하고 있다. 이번 일에 대해서 나의 정치적인 견해를 밝히려는 것도 아니고, 국회의원들을 욕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지금쯤은 국회의원들도 자기네들이 잘 했다고 느끼지는 않을테니까. 아니, 적어도 국민들에게 인정받긴 글렀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밀고나가는 것은 더 이상 뺄 수 없는 골목이기 ..
이 만화 일기에 대한 주석을 달아놓고 싶었다.. 만화의 의미 자체가 상당히 모호하기 때문에(사실 모호한 채로 놓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내 스스로 의미를 명확하게 하고 싶은 것도 있고, 무엇보다 이 만화 일기는 그간에 내가 많이 생각하던 한 주제에 대한 표현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난 것이기 때문이다. "진심은 전해지는가?" 꽤나 오래전부터 승렬군과 함께 이야기했던 주제이다. 대략의 결론은 언제나 진심은 전해지지않는다로 맺어지고 있었고, 나 역시도 이것에 동의하는 바였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이 바로 이 만화이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의 진심을 전하려고 노력한다. 누군가에 대한 심정을 솔직하게 전하고자 한다. (물론 이것은 절대적인 건 아니다.. 그 사람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을 때는 ..
세대차이를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재미있게도 컴퓨터의 변화를 생각하게 되었다..-ㅂ- 단지 난 지하철에서 이것저것 생각을 하고 있었을 뿐인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마 초등학교 5학년 무렵이었던 것같다. 내가 최초로 컴퓨터학원을 다닌 것은. 그 당시엔 아직도 8비트 컴퓨터가 사용되고 있던 시절이다. 막 16비트로 넘어가던 그 시기. 8비트 컴퓨터는 국내에 대우에서 수입해왔던 MSX사와 삼성에서 수입했던 어떤 8비트 컴퓨터.. 이렇게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대우 컴퓨터는 롬 팩을 사용했던 반면에 삼성 컴퓨터는 카세트 테이프와 같은 것을 사용했다. 롬팩을 끼우고 파워를 넣으면 바로 실행되는 것에 비해서.. 카세트 테이프는 전원을 끌 필요는 없지만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기 위한 ..